렌은 부유한 집에서 편하게 자랐다.
첫아이고 외동이었기에 부모는 렌을 어릴 때 좀 과보호 하듯이 키웠고, 렌은 뭘 하든 부모님이 다해주려고 하고 따로 본인의 노력이 필요 없다보니 자연스레 '내가 안 해도 되는데, 왜 해야하지?'싶은 느낌으로 무기력하게 살았다. 그래서 흥미를 잘 못 느끼거나 무엇있든 쉽게 질려버리는 성격이 되었고, 뿐만 아니라 낯도 가리는데다가 말수도 적어서 다소 음침하다고 느끼는 아이도 있었다. 따라서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이후에서도 별다른 친구는 없었으나, 아이돌 좋아하는 친구많은 아이(모브) 하나가 렌에게도 다가오게 된다. 렌과 달리 매우 적극적인 성격이었으며, 렌이 귀찮다고 밀어내도 아이는 렌이 친구가 없는걸 알았기에 쑥쓰러워한다고 치부하고 더 들러붙었다. 게다가 당시 부모님은 렌이 학교생활에 대해 얘기한 적도 없고 친구를 데려온 적도 없고 놀 때도 혼자인 듯해 걱정이 쌓여가던 참이었으나 옳거니 아이의 존재를 환영했다.(우리애 잘 부탁해(^^)하는 느낌) 결국 렌은 그 아이와 반강제로 어울리게 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던 어느날, 그 아이가 렌을 이끌고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그날, 그곳에는 QT의 퍼스트 싱글 이벤트가 있었다. 당시 QT가 지명도도 낮은 아이돌 그룹이었기에 다들 '뭐지? 아이돌?'하는 반응이었고, 그걸 본 렌은 속으로 '망한 거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아이리는 기죽기는 커녕 예상 범위내의 반응이었기 때문에 특유의 말솜씨로 분위기를 올리면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주었고, 렌은 그런 아이리를 보며 놀라움이나 즐거움을 비롯한 여러 감정을 느끼고 저절로 웃음이 지어졌다. 이때 순간적으로 렌은 아이리를 '대단하다'고 느꼈고 동경심을 비롯한 순수한 열망이 가슴 속에 자리하게 된다.
렌은 그 뒤로 하나뿐인 친구의 도움을 받아 이것저것 알아가면서 QT를, 정확히는 아이리를 보기 위해 앨범을 사고 이벤트를 보러가고 악수회에도 가는 등 많은 시간을 쏟고, 돈을 쓰면서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이 하나의 취미가 되었다. 뭐든 쉽게 질려버리던 렌이 처음으로 질리지 않고 좋아한 존재였다. 이런 노력때문인가, 이때 아이리도 렌을 기억하고 알아봐줄 정도였다. 그러나 얼굴로 알아보는게 아니라 옷차림으로 알아보았다. 그도 그럴게, 당시 렌은 검은 모자, 마스크에 옷도 검은색으로 온통 검게 입은 채로 말도 거의 안하면서 꼬박꼬박 찾아오던, 다소 수상하고 특이한 팬이었으니까. 렌의 입장에서는 사람이 많은 곳인데다가 아이리를 보러가는 것이었으니 그저 부끄러워서, 스스로를 감추고 싶어져서 그리 입은 것이었으나 아마 주변 사람들도 제법 수상하게 여겼을 것이다. 이 시점 즈음에서 렌은 SNS도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 아이리에 대한 것이 완전히 취미로 자리잡았다. 렌은 아이리의 소식을 전부 접하고 예능에도 나오던 걸 꼬박꼬박 찾아보면서 성격도 조금씩 유해져갔다. 그러나 점점 아이리가 라이브에 나오지 않고 예능에만 나오게 되다보니 렌도 자연스럽게 QT를 반정도 탈덕하며 아이리가 나오는 예능만 보게 되었다. 당시의 렌은 어떤 아이리의 모습이라도 좋았지만 아이리의 노래나 춤을 보지 못하는 것이 매우 아쉬웠다.
이후, 고등학생이 되고 렌은 미야마스자카 여학원(미야죠)로 진학하게 되며, 친구와는 학교가 나뉘게 되었다. 그러나 거기서 아이리를 또 다시 보게 되었다. 1학년 때는 다른 반이었으나, 2학년 된 이후 같은 반이 되었다. 렌은 처음에 아이리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마주하는 건이 부끄럽고 좋아하는게 티나면 아이리가 부담스러워할까봐 일부러 아이리를 피해다니게 되었다. 그러나 아이리는 처음, 그 모습을 보고 렌이 자길 싫어하나 착각하기도 했다.
(당시 호칭: 렌➡아이리: 모모이 양 / 아이리➡렌: 니토)
그런데 아이리는 자신의 수상했던 팬을 희미하게 기억했고 따라서 렌의 이름을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 날이 지속되다가 여느날과 다름없이 렌이 아이리를 보고 놀라서 다급하게 자리를 피하던 날이었다. 너무 급하게 움직인 나머지 렌의 발이 꼬였고 그대로 아이리 앞에서 철푸덕 넘어졌다. 그 탓에 늘 지니고 있던 아이리 굿즈들이 떨어지고, 아이리는 그것을 보게 된다. 이에 매우 놀라고 당혹스럽던 렌은 또 다급하게 사과와 해명을 하면서('미, 미안! 모모이 양, 기분 나빴지…?') 굿즈들을 줍는데, 그 모습을 보던 아이리가 같이 굿즈를 주워주며 둘은 제대로 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때 아이리는 그간의 오해를 풀게 되고, 렌은 자신이 팬이었다는걸 알고서 기뻐하는 아이리를 보며 '아, 생각보다 나를 부담스러워하지 않는구나...' 깨닫고 안심하게 되면서 그 뒤로는 감정을 꽁꽁 숨기기보다, 약간씩 드러내며 둘은 친구가 된다.
지금은 꽤나 친한 친구가 되었고 호칭도 바뀌어서 서로 이름으로 부르는 사이가 되었다.
아이리는 자신의 팬인 렌에게 더 많은 노래를, 희망을, 기운을 전해주고 싶어하면 렌은 그런 아이리에게 자신도 지지않게 더 많은 응원을, 희망과 기운을 받은 만큼 전해주고 싶어한다.
***♪***
❤️もっともっと たくさんの歌を
もっともっと たくさんの元気を
もっともっと たくさんの希望を
もっともっとも~っと
たくさんの人達に届けられるよう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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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もっともっと たくさんの応援を
もっともっと たくさんの元気を
もっともっと たくさんの希望を
もっともっとも~っと
たくさんのものを君に届けられるよう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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